오래간만의 길게 적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하나.
통산 네번째 조카1가 내년이면 태어날 전망이다. 음...원래 '선물이란 자고로 내 돈 주고 사기는 힘든 물건을 사는 것이다.'는 말도 있듯이.... 전부터 조카들 신발은 꼭 내가 좋은놈 사서 신겨야지..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즘은 그게 참 큰 꿈이었구나-_-싶다...T_T; 전에 회사다닐때 큰조카 샌달 한번 사준게 전부로구나.......나아나아나아....만일 이번에 딸이라면 모두에게 완전 사랑 받으면서 자라지 싶다. 남자애라면 글쎄.....ㅋㅋㅋ 가족수가 눈에 보이게 늘고 있다.
둘.
졸업 준비중......
지난 삼주간 폭풍의 17학점을 들었다.
졸업조건으로 논문이나 시험(혹은 과제나 실습으로 과에 마다 수정가능)이 필수인데, 컴공과 졸업과제는 한마디로 trac에서 설명을 분석해서 티켓을 자동으로 assign 하는 것을 제안하고 발표했다. 이미 있는 Toolkit을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하니 큰 무리는 없을듯 하다. 수학과가 문젠데 졸업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필수 수업은 교양선택 하나 체육 하나 마지막으로 전공 필수 하나. 그리고 전공 선택을 두개 더 듣기로 약속한 상태인데 이는 약간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교양선택으로 듣고 있는 경영학 원론은 빡시게 듣자-_-를 모토로 즐기고 있으며, 전공 필수는...T____T 그냥 울 뿐이다. 체육으로 선택한 골프는 한번 들었을 뿐이지만 꽤나 재미있다. 공이 잘 맞으면 아주 제대로 훅훅 날라가는 걸 볼때 처음치는 것 치고는 잘치는게 아닐까..하고..자만하고 있다....-_-^
선택적으로 듣고 있는 것들은 수학적 모델링과 조합개론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작문. 영작문은 번역을 중심으로 문법과 표현들을 세심하게 다듬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수업이라 꽤나 도움이 된다. 다만 빡실뿐 T_T 수학적 모델링은 아직은 Discrete한 부분이라 쉬운데 후에 넘어가면 이 것도 어렵겠구나 싶다.T_T 조합개론은 재미있지만 숙제를 하려면 고민하며 풀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고민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자를듯.
국제문화교류기숙사 생활과 기타 등등....마지막 학기도 평탄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셋.
.음었붙 원학대술기화문 대K
음..다들 대학원 붙었어..라고 했더니 첫번째 질문은 "수학이냐 컴퓨터냐...?" 혹은 "설마 수학?" 과를 설명해주면 '그게머야..-_______________-'하는 표정...(보다는 니가 역시 정상적인 코스를 갈꺼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라는 표정)
다음은 "근데 공부 더하게요?"와 함께 허니와 클로버의 모리타2가 떠오를만한 멘트들이 나온다-_-. 오 굉장히 어울린다...라는 반응도 꽤 있는데...음 ..........내가 만약에 수학과 대학원 간다고 했으면....안 어울린다 내지는 의외라고 했겠지? T_T 먼가 기분이 묘~하다...;
연구분야도 지정해서 지원하는 곳이라 부담이 덜 하다. 대학 입학이후 늘 고민하던 것들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다. 공부 욕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머......그러니 그냥 가자 생각하고 남은시간 놀면 될 것도 같지만...굶주림은 이제 지겹다. 밥 값과 차비와 카드 값을 고민하는 것도 이제는 지겹다. 커피마실때 내일은 학식인가 하면서 슬퍼하는 것도 지겹고,....,불안한 미래 같은 것도 지.겹.다. 부모님이 나이가 있으시니 그 것도 역시 같이 고민해야 한다. 결혼은.............아아...-_-
그렇다고 회사에 가자니....또 그렇다..기업의 비전이나 행동 방식과 위치가 마음에 드는 회사가 많은 것도 아니고, 또 모든 것이 마음에 들면...막상 내 자신에게 질문하게 되는 것이다. '너라면 너를 뽑겠니?' 나는 나쁘지 않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가 현재 내 숙제이며, 어설프게 뛰어들면 그 검증의 기회 마져도 날릴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사람은 아는만큼 몸을 사리기 마련이다. 아니깐 고생하는구나...그래서 왕창왕창 고민중이다. 참...어렵다. 고민하기 싫어서 더 눈 앞의 것 즉, 수업을 아무생각없이 달리는듯....근데 졸업시험은 어떻게 하지 냠



